안녕하세요.
아이를 양육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하는 상황을 만나게 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거짓말'입니다.
항상 올바르고 건강하게 성장만 하길 바라는 것이 바로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마음이지만, 양육하다 보면 다양한 일들도 있고, 올바르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아이들은 백지와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모습을 금방 보고 배우기도 하고, 다르게 표현을 해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어른들은 아이는 거짓말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아이도 거짓말을 합니다.
왜 거짓말을 하게 될까요?
사람들은 누구나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거짓말을 하면서 살게 됩니다.
이러한 모습은 여러 가지의 이유에 의하여 나타나게 되지만, 어느 정도 성장한 사람이라면 거짓말을 하는 것에 자신의 판단의 의하여 이루어지게 됩니다.
아이의 거짓말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알고 하는 거짓말이고, 두 번 째는 모르고 하는 거짓말입니다.
1. 알고 하는 거짓말
알고 하는 거짓말은 상황을 벗어나고자, 혹은 혼나기 싫어서 하는 거짓말입니다.
아이는 자신이 하는 행동이 잘하고 있는 행동인지, 잘못하고 있는 행동인지를 판단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잘못했다고 판단을 하였을 때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거짓말의 경우 부모님 혹은 선생님께서 잘못한 행동을 하였을 때 거짓말을 하지 않고, 정당하게 훈육을 받는 것이 맞는 것임을 알려주게 되면 거짓말을 하는 빈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2. 모르고 하는 거짓말
아이가 성장을 하면서 모든 상황들을 판단하는 시기가 되기 전까지는 발생할 수 있는 일입니다.
현실과 생각의 경계가 없어서 판단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실제로 일어났다고 느끼는 것을 이야기하는 거짓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일어나지 않는 일인데 일어났다고 판단을 하는 경우와 같습니다.
제가 어린이집에서 근무를 할 때 반의 아이가 교실 반대편에서 놀이를 하다가 왜 때리느냐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부모님에게 이러한 상황을 이야기하니, 가정에서도 부모와 동일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하면서 오히려 이해를 해주신 경험이 있습니다.
아이가 보았거나 들었던 일에 대하여 자신에게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여 생긴 일이었습니다.
인터넷 기사에서 아이가 한쪽 부모에게 불륜상대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여 이혼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불륜 상대가 있지 않았지만 이혼으로 이어졌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이러한 일들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경우가 위와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거짓말의 유무를 판단하는 것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하셔야 하는 일입니다.
아이는 성장하면서 자신이 겪는 일로 기억을 쌓아가지만 그 사이에 보고 듣기만 한 일들도 기억에 쌓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일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선생님들은 이러한 아이의 생각과 말을 잘 구분하여야 합니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가정에서, 혹은 영유아 교육 기관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되었다면 판별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 대한 믿음도 중요하지만 오해는 만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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